다사다난한 투자 속에서도 소소하게 이익을 주며 투자를 이어가게 해 준 것은 바로 공모주였다. 오늘은 공모주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이득을 봤던 나의 이야기를 하겠다.
새로운 투자 방법, 공모주!
공모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바로 2020년 7월 놀라운 상승을 보여준 'SK바이오팜' 때문이었다. 2020년 7월 2일에 SK바이오팜은 공모가인 49,000에서 바로 따상을 하여 12,900원을 찍더니, 2일간 계속 상한가를 찍어 21만 원을 찍었었다. 이미 규모가 큰 대기업인 SK에 자회사가 어떻게 3일 동안 말도 안 되는 상승을 보여주는지 너무나도 궁금하고 부러워서 공모주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공모주란, 상장되어 있지 않는 기업이 상장을 하게되면서 청약과정을 통하여 주식을 분배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모주는 실제 시장 가치들에 비해서 어느 정도 할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할인이 많이 되어 있는 공모주를 잘 찾을 수 있다면 상장 시에 SK바이오팜과 같이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공모주에 더 큰 장점은 바로 일반 투자자 청약이 기관 수요예측 다음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일반 투자자에 관점에서는 어떤 공모주가 할인이 많이 되어 있고, 상장시에 큰 상승을 보여줄지 분석하기 매우 힘들다. 하지만 공모주에 경우, 앞서 기관들이 이미 여러 방면으로 분석하여 예측한 결과값들을 다 공개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어떤 공모주에 투자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기에 더욱더 유리하다!
공모주 청약 전 봐야하는 지표 3가지!
공모주를 처음 시작하는 나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서 공모주 청약 전에 핵심적으로 봐야하는 지표들 3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는 내가 처음으로 공모주 진행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명하겠다.
(1)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기 전에 먼저 기관들이 먼저 청약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의 경쟁률을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라고 말하는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1 이상인 공모주가 상장 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SK 바이오사이언스에 경우에는 1275:1의 경쟁률을 보여주었다.)
(2) 의무보유 확약비율
기관 투자자들이 수요 예측에 참여할 때, 의무적으로 보유하는 기간들도 함께 제시를 하고 있는데요.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높다는 것은 오랫동안 가지고 가는 리스크를 짊어져서라도 매력적인 공모주를 갖겠다는 의미이기에 높을 수록 좋다.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10% 이상이면 좋다고 여겨진다.
(SK 바이오사이언스에 경우에는 60%의 의무보유 확약비율을 보여주었다.)
(3) 유통가능물량
상장하는 날에 유통되는 물량들이 많다면 자연스럽게 가격 변동이 심하게 일어나면서 떨어질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유통가능물량이 작을 수록 상장 시 상승할 확률이 올라간다. 결국 유통가능물량에 경우에는 30% 이하이면 좋다고 판단되어 진다.
(SK 바이오사이언스에 경우에는 11.6%의 의무보유 확약비율을 보여주었다.)
공모주 성공사례: SK바이오 사이언스
모든 면을 만족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일에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었을까요. 65,000원으로 시작한 주식은 그 다음날 최고가 190,000 원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에 경우에는 178,000원에 매도하여 113,000에 이득을 보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하여 공모주에 맛을 본 나는 그 이후로도 위에 3가지 기준을 만족하는 공모주들에 끊임없이 청약을 진행하였다. 실제로 '일진하이솔루스',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공모주에서 작게는 커피 한잔 값부터 많게는 치킨 한 마리까지 소소하게 돈을 벌었었다. 여러분들도 위에 기준들을 만족하는 공모주를 찾고 같이 소소하게 돈을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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