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시작과 달러투자
드디어 투자의 첫걸음을 내딛기로 마음먹은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 할지 많은 고민이 빠져있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진행된 엄청난 양적완화 소식으로 뉴스가 가득 채워졌다. 주식과 채권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었지만 대학에서 거시경제와 미시경제 수업을 들은 나는 양적완화가 화폐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 다. 실제로 미국 달러 가치는 아래와 같이 1080까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양적완화가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에는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금리도 올라가고 달러 가치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10년 동안에 역사를 보았을 때도 1달러의 1080원은 몇 번 없는 일이었다. 이에 따라 나는 달러의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
안전한 미국 주식과 SPY ETF
아쉽게도 달러 투자라고 하면 환전이랑 환치기밖에 몰랐던 나는 합법적으로 달러의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였다. 열심히 달러 투자에 대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조사한 결과, 미국주식에 투자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달러를 구입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주식은 패가망신에 지름길이라고 항상 들었던 나는 주식시장은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해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찾아본 것이 미국 주식 중에서 가장 안전한 주식이었고, 그 때 발견한 것이 SPY였다! SPY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서, 간단히 말하면 미국에 있는 우량한 500개 기업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ETF였다. 적은 돈으로도 미국에 있는 엄청난 기업들을 500개나 동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웠다. 또한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cagr(연평균성장률)이 14.8% [2012~2021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달러가치에 의한 이득뿐만 아니라 SPY ETF에 자체성장을 통한 이득도 같이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SPY를 사기로 결심하였다.
S&P500 ETF 투자를 통한 여정의 시작
하지만 미국 주식을 주문하는 법을 몰랐던 나는 '박곰희TV'와 '통계전공 광화문금융러'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SPY ETF와 동일하게 작동되면서 동일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ETF들이 한국에도 상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한국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 S&P500 ETF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평소에 생활하는 9시 ~ 3시 반 사이에 구매하고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렇기에 나는 'ACE 미국 S&P500' ETF 2주를 구매하게 되면서 2021년의 시작과 함께 나의 투자 인생도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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